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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장마철 운전 무사고 비법은?…빗길 몇가지만 지켜도?

세미예 2012. 7. 16. 08:05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에 운전하기 정말 아찔했어요."

"비가 저렇게 쏟아지는데도 저렇게 속도를 내다간…"
"장마철 운전인데 전조등도 안켜다니?" 
"저토록 세찬 비에 운전해도 괜찮을까."
"그러게요, 빗속 운전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전국적으로 연일 비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비가 보통 비가 아닙니다. 엄청난 폭우속을 뚫고 자동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달려옵니다. 전조등도 없습니다. 아슬아슬 운전합니다.

장마철 운전하기에 최악의 악조건입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 운전하다간 자칫 잘못되기 쉽상입니다. 장마철엔 운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마철 운전 무사고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장마철 운전 사고 없이 무사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비법은 뭘까요. 장마철 운전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폭우로 빗길 사고 급증, 빗길 무사고 운전법은?
연일 장대비가 퍼붓습니다. 이런 빗속에선 자칫 잘못하다간 사고가 나기 쉽상입니다. 장마철엔 폭우 때문에 빗길 관련 사고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마철 폭우 속에서는 시야확보가 어렵고 제동거리도 평상 시 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로 합니다. 장마철 빗길 안전운전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장마나 폭우땐 무조건 속도를 줄여라?
비가 세차게 퍼붓는데도 오히려 속도를 높이는 건 위험을 부르는 것입니다. 비가 올 때은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를 줄여 저속으로 운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가 오는 도로는 평소 비가 오지 않을때의 일반도로에 비해 미끄럽기 때문에 자연스레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제동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은 그 만큼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해 내린 비의 양에 따라 평소의 20%~50%까지 감속 운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빗길 운전땐 항상 전조등을 켜라? 

비가 내리고 주위가 캄캄한데도 전조등을 켜지 않은채 운행하는 자동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일입니다. 전조등은 참 중요합니다. 특히, 자동차에 있어서 전조등은 운전자 본인의 시야확보 뿐만 아니라 상대방 운전자에게도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 운전자와 길을 걷는 보행자의 눈에도 자신의 차가 쉽게 띄어 사고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장마나 폭우땐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할 것 

빗길 운전시 차와 차 사이의 거리를 평소에 운전할때 보다도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내리는 길의 경우 평소보다도 제동거리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평상시 보다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속도를 줄여서 운전하는 것과 함께 충분히 차와 차 사이의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빗길운전땐 수막현상에 주의하라?
빗길에서 자동차를 운행할때 수막현상을 겪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수막현상은 젖은 노면을 빠른 속도로로 달릴 때, 타이어가 도로의 노면과 직접 접촉하지 못하고 차가 물위에 떠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수막현상이 일어날 경우 차량이 조종성을 잃게 되고 급히 제동을 시도 할 경우에는 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따라서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평소에 와이퍼 블레이드를 점검하라?
자동차 부품중에 비와 관계가 있는 게 와이퍼 블레이드가 있습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와이퍼에 달린 고무날을 말합니다.

성분이 고무이다 보니 온도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겨울을 보내면서 심하게 닳아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미리미리 블레이드를 교체해주는 것이 안전운행을 위해 좋습니다.

빗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라
비가 오면 급제동시 타이어의 잠김현상으로 차가 스핀할 우려가 있습니다. 고속 주행시 타이어가 지면에서 떠올라 물위를 미끄러지듯이 달리게 되는 수막현상도 일어납니다. 따라서 급제동은 절대로 하지 말고 여러번 조금씩 나누어 밟아주는 펌핑 브레이크나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웅덩이 통과 시 속도 낮추고 한번에 통과하라

물이 고여 있는 물웅덩이를 지날때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한 물이 적게 튀도록 속도를 줄이고 저단기어를 사용해 멈추지 말고 한번에 통과하는 것이 빗길운전의 현명한 운전요령입니다. 또한 물이 고여있는 곳을 통과한 후에는 몇번에 걸쳐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때 타이어 공기압을 미리 체크하라?
여름 장마철 빼놓을 수 없는 또다른 요인은 타이어의 공기압입니다. 장마철은 한낮과 야간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타이어가 수축 팽창을 반복하면서 공기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해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여느 때보다 더 자주 해야 합니다.

장마철엔 젖은 빗길에서의 타이어 접지력과 제동력은 일반 도로에서 보다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체크한 뒤, 마모가 심하면 타이어를 교환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배터리를 점검하라?

비가오면 에어컨이나 전조등, 와이퍼 등 전기에너지를 평소보다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에어컨이 냉매가 부족하는 등의 요인으로 잘 관리가 되지 않은 경우, 자동차 안이 습기로 인해 운전이 어려울 뿐 아니라 곰팡이가 생기거나 좋지 않은 냄새와 함께 배터리 용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에어컨은 평소보다 더 잘 관리해야 합니다.





장마나 빗길 운전땐 1차로 주행을 피하라?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은 평소보다도 도로의 모든 환경이 열악해집니다. 따라서 자신의 운전기술을 지나치게 과신하지도 말고 도로의 상황에 맞게 운전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로 상황에 맞게 안전하고 침착한 운전행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합니다.

비가 올때는 기술운전이 아닌 정보운전을 해야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마주 오는 차량이 미끄러져 정면충돌할 위험성이 있는만큼 1차로 주행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어떠세요. 조금씩만 관리하고 주의한다면 빗길도 상쾌하게 운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