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오리 2

부산 온천천 오리 살처분 너무 성급한 결론은 아니었을까?

"온천천엔 이젠 마중나오는 오리들이 없네."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그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지난 15일 살처분된 뒤 주말과 휴일 산책객들은 온천천 물에 더 이상 오리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음을 알고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부산 연제구청은 AI가 인근 해운대구까지 확산돼 온천천에서 기르던 오리 23마리를 지난 15일 모두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청은 온천천이 AI 살처분 규정 거리(농촌 반경 3㎞, 도심 반경 500m 이내)에서 비록 벗어나 있지만, 온천천 오리들은 시민들과의 접촉이 잦아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살처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역학조사위원회의 중간 검사 결과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금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는 ..

에코경제 2008.05.18

어, 부산 온천천 오리 어디갔니…조류 인플루엔자야, 빨리 물러가라!

“온천천 오리야, 조류 인플루엔자(AI) 없는 세상에서 즐겁게 뛰어놀려무나.” 부산 온천천의 볼거리를 제공해주던 오리들이 사라졌습니다. 16일 온천천을 산책하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오리가 하룻새 사라진 것을 보고 모두들 의아해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어제까지 온천천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놀았는데 오늘은 물에도 오리막사 안에도 전혀 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16일 오전부터 사람들은 오리 막사 주변에 모여 오리의 행방에 관해 궁금해했고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오리를 찾아 이곳 저곳 돌아다녔습니다. 산책을 다녀온 사람들마다 오리의 행방에 관해 궁금해 했습니다. 왜일까요? 그만큼 산책객들한테 온천천 오리가 벌써 정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휴대전화로 온천천을 관리하는 구청에 오리의 행방에 관해 문..

에코환경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