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3

"잊지 않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비도 삼켜버린 잊지 않겠다는 약속

5월23일은 참으로 슬픈 날입니다. 또한 슬프다 못해 감격적인 날입니다. 슬프고 감격적이고 무슨 역설일까요. 23일 봉하마을을 찾은 추모객들의 마음입니다. 슬픈 날은 노짱을 보내서 슬프고 감격적은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잊지않고 다시 찾아줘서 그러할 것입니다. 하늘이 몹시도 슬펐던 모양입니다. 국민들의 마음도 그랬나 봅니다. 봉하마을은 서거1주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우로 변했습니다. 비도 국민들의 추모의 마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남녀노소,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줄에 줄을 이어 봉하마을로 속속 추모를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이른 아침시간부터 계속된 추모열기는 오후시간대까지 이어졌습니다.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 대통령님을 만나러! 봉하마을로 향하는 길은 참..

에코뉴스 2010.05.24

노짱과 민주주의, 8일간의 이야기 이곳서?…민주공원에 노무현 전대통령 흔적이?

노짱과 노무현 대통령님, 노무현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 어떤 단어가 우리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까. 노짱의 영결식이 5월29일 치러졌습니다. 그 뜨겁던 추모열기는 어느덧 서서히 가라앉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노짱에 대해 거친 언변을 마구 토해냅니다. 정가에서조차도 노짱의 거룩한 정신을 당리당략으로 혹은 정쟁으로 치고 받습니다. 그러는 사이 노짱의 추모열기도, 그 분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숙제도 서서이 익혀져 갑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역사가 변해도 그 분이 남긴 흔적과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비록 일부 사람들과 일부 언론의 엉뚱한 재평가 속에서도 그분은 영원히 우리곁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의 발자취가 그리워 그분을 만날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노무현과 민주주의-그 8일간의 이야기 부산..

에코칼럼 2009.06.17

노짱, 이곳이 당신의 또다른 고향 아시죠…이곳 꼭 보세야죠

노짱에겐 고향이 두 곳 있습니다. 한 곳은 태어나 자란 김해 봉하마을입니다. 또다른 고향은 정치적 고향입니다. 그곳은 다름아닌 부산 동구지역입니다. 이제 대통령님과 이승에서 마지막 작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 조금씩 다가옵니다. 대통령님에게 고향마을 못지않게 정치적 고향도 꼭 보시고 가시라고 부산 동구지역을 다녀봤습니다. 노짱, 잘 보세요. 이곳 부산 동구가 한명의 변호사 노무현을 정치인으로, 그리고 대통령으로 키워낸 곳입니다. 이곳에서 당신은 정치를 시작하셨습니다. 골목골목을 성능 안좋은 메가폰을 메고 누비기도 하고, 때로는 마이크 없이 목소리로 외치다 목이 쉬기도 했던 그때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노짱을 제13대 국회 초선의원으로 키워낸 곳 부산 동구 1988년 4월26일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됩..

에코뉴스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