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겨울철 불청객 감기 예방 이것만 알면?…감기 잘 걸리는 이유 따로 있었네

세미예 2015. 1. 15. 11:59

"겨울철만 되면 늘 감기를 달고 살아요."

"당연하지. 추운 날씨니까 당연히 감기가 잘 걸리지."

"바이러스 활동은 여름이 더 왕성할텐데 왜 겨울에 감기가 잘 걸려요?"

"글쎄, 그러고보니 왜 바이러스 활동이 잦은 여름엔 감기가 잘 안걸릴까?"

"그러게요, 그게 참 궁금해요. 이상하기도 하구요."




겨울철의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감기입니다. 감기에 걸렸다하면 3~4일 정도는 몸이 노곤해지면서 피곤해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콧물과 기침이 동반됩니다. 목감기도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그렇다면 왜 추운 겨울에 감기가 잘 걸릴까요. 바이러스는 봄이나 여름 가을이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감기가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다른 철에 더 많이 걸려야 하는데 이상합니다. 그런데 겨울철 감기가 잘 걸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감기-독감-독감백신-바이러스-인플루엔자-건강-장수-건강관리-비타민C-음식감기는 겨울철 불청객입니다.

 

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 겨울철 감기 잘 걸리는 이유 근거있다?

흔히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름철에는 감기가 잘 걸리지 않습니다. 이를 뒤집어보면 겨울철이 감기의 시즌이란 말입니다. 그만큼 겨울철엔 감기에 잘 걸립니다. 그런데,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보통 여름철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는 겨울철에 많이 걸립니다.

 

차가운 날씨와 감기 바이러스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유독 추운 계절에만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져 눈길을 끕니다. 겨울철에 감기가 잘 걸린다는 말이 근거가 있었던 것입니다.

 

'겨울철 감기 잘 걸리는 이유' 누가 어떻게 연구했을까?

겨울철에 유독 감기가 잘 걸리는 과학적 근거는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 면역학과 연구팀이 밝혀낸 것입니다. 이와사키 아키코 미국 예일대 면역생물학과 교수팀은 코감기를 일으키는 주원인인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가 겨울철 기승을 부릴 수 있는 이유는 콧속의 온도가 낮아 면역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그의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감기-독감-독감백신-바이러스-인플루엔자-건강-장수-건강관리-비타민C-음식감기는 겨울철 우리몸을 아프게 합니다

 


 감기의 주범 바이러스 살펴봤더니?

감기의 주범인 바이스는 어떻게 활동할까요. 이 점이 사람들의 평소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 면역학과 연구팀이 이 감기 바이러스를 살펴봤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섭씨 37도의 심부체온(core body temperature)보다 훨씬 낮은 섭씨 33도의 코 속(비강)에서 효과적으로 증식한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밝혀낸 것입니다. 


감기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 왕성한 활동은 언제?
연구팀의 엘렌 폭스먼 박사는 감기를 유발하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심부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자연면역 반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가 수월하게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밝혀낸 이 같은 사실은 우리가 흔히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코를 감싸라는 옛말이 근거 있는 얘기임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감기 유발 라이노 바이러스 활동 쥐실험을 봤더니?
연구팀은 감기를 유발하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심부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자연면역 반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가 수월하게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쥐의 기관지에서 추출한 상피세포를 평상시 체온과 유사한 온도인 37도와 겨울철 콧속의 온도와 비슷한 33도(실내에 있을 때)에서 배양하며 라이노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즉, 연구팀은 쥐의 기도에서 채취한 상피세포를 심부체온인 섭씨 37도와 비강의 온도인 33도에서 각각 배양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낮은 온도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증식하고 감염물질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관찰을 해봤더니 바이러스 침입에 대항하기 위한 1차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화학물질인 인터페론의 양이 온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33도일 때보다 37도일 때 인터페론의 양이 3배 이상 더 많았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반응이 부진하자 33도에서의 라이노바이러스 양은 37도 환경에 비해 4배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낮은 온도에서 면역반응이 약해지면서 바이러스를 제대로 처치하지 못하자 바이러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터페론 낮은 온도에선 덜 활성화
연구팀이 특히 주목한 것은 쥐의 코입니다. 쥐의 비강 내막세포를 33도와 37도에서 비교 관찰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바이러스와 싸우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만드는 유전자가 높은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자면 33도에서 덜 활성화 된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팀을 주도한 아와사키 아키코 박사는 이 결과는 기온의 높고 낮음이 바이러스 자체만이 아니라 면역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비록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으로 나타난 결과이긴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약 20%는 어느 때나 콧속에 라이노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와 비강 내막세포 관계 어떻게 활용?

이번 연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감기를 유발하는 라이노바이러스가 몸이 낮은 온도에서 면역반응이 약해지면서 활성화 된다는 점입니다.  연구팀도 겨울철 감기가 유독 유행하는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함께 낮아진 콧속의 온도가 면역능력을 떨어트렸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이는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따듯하게 해야 한다는 일반의 통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입니다. 


이에 대해 ㅂ이러스 전문가들도 낮은 온도에서는 면역세포내 화학반응은 물론 물질수송능력 등 대사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취약해진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이번 연구가 과학적으로 일리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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