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수면시간 30분만 부족해도 아찔?…잠자는 시간 부족 건강에 어떤 일이?

세미예 2015. 7. 11. 22:33

"잠을 아껴 열심히 노력해야 요즘같은 경쟁시대에 살아남죠."

"무슨 소리? 잠을 제대로 자둬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데요."

"잠 잘것 다 자고 휴식할것 휴식 다 취하고 남들보다 앞서기 위한 비장의 카드는 언제 준비하죠."

"잠을 안자면 건강도 해치고 결국엔 손해만 많다니까요."

"아닌데요. 잠을 덜자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데요?"





인간에게 잠을 참으로 묘한 존재입니다. 반드시 자야하고 잠을 제때 이루지 못하면 몸이 망가집니다. 사람의 일생중 많은 시간을 잠속에서 보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잠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건강을 지켜주고 충전과 휴식을 가져다 줍니다. 이런 잠을 악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고문에 활용한 것입니다. 잠을 안재워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잠.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잠을 덜자면 어떤 문제점이 생길까요. 건강과 잠은 또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오늘도 잠에 과한 많은 연구를 쏟아냅니다. 그만큼 잠이 인간의 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연구 중에 잠에 관한 재밌는 연구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평생 잠자는 시간 얼마나 될까

영국의 유력지 '더 선(The Sun)'지에 재밌는 기사가 실린 바 있습니다. 사람이 평생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연구한 것입니다. 기사는 사람의 평균수명을 80년으로 가정하고 일생동안 어떤 일에 얼마의 시간을 소비하며 지내는지 조사한 것입니다.

 

사람이 평생 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평생 사람의 일하는 시간은 26년 가량 된다고 합니다. 이를 시간으로 계산하면 227,760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평생은 시간으로 701,280시간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수치는 사람의 평균수명을 80년으로 가정하고 24시간(하루)X365일X80년 = 700,800시간에 윤달인 해 20년의 24시간 X 20년 = 480시간을 더해 나온 결과라고 합니다. 


일평생 동안 일하는 시간 다음으로 많이 보내는게 잠이라고 합니다. 잠으로 평균 25년(239,000시간) 가량을 보낸다고 합니다.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합쳐보면 평생 시간의 64%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하루 24시간 중  15시간 30분이 넘는 시간으로서 우리가 하루 쓸수 있는 나머지 시간은 고작 8시간 30분 정도라고 합니다.

 

세번째가 TV보는 시간으로 10년(87600시간)으로 하루로 환산하면 3시간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네번째가 식사 시간 으로 6년((52,560시간)이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다섯번째로 전화받는 시간이 4년(35040시간) 하루 중 1.2시간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여섯번째가 화장실 가는 시간으로 3년(26,280시간)이나 된닥 합니다. 

 
일곱번째가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으로 남자의 경우 1년3개월(10,800시간), 여자의 2년 5개월(21,840시간)이었습니다. 공동 8위는 기다리는 시간과 화내는 시간으로 각각 2년(17,520시간)이나 된다고 합니다.


10위로 이성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남자는 1년(8,760시간) 여자는 0.5년(4,320시간)이었다고 합니다. 11번째로는 몸단장시간으로 남자는 46일(1,104시간) 여자는 136일(3,276시간)이었다고 합니다. 12위는 미소짓는 시간으로 88일(2,112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재밌는 건 화내는 시간이 평생 2년이나 되는데 비해 미소짓는 시간은 평생 고작 88일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잠자는 시간 30분만 부족해도 비만과 당뇨 발병률 껑충

사람은 평생 잠으로 평균 25년(239,000시간) 가량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잠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을 위해 안좋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곧바로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하루 8시간 기준으로 30분만 잠이 부족해도, 병이 악화되고 비만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잠이 부족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신체대사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연구는 카타르 웨일코넬의과대 샤하르드 타헤리 교수 연구팀(Prof Shahrad Taheri, from Weill Cornell Medical College in Qatar)이 미국 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s annual meeting in San Diego, California)에 발표한 것입니다. 웨일코넬의과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당뇨 환자들이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보다 적게 자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치 조절이 어려워지고 더 뚱뚱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의료전문 매체 메디컬뉴스 투데이,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디페던트 등 다양한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수면 30분 부족땐 비만·당뇨 발병 위험' 어떻게 연구?

수면 시간이 30분 정도 부족해도 비만이나 당뇨 발병 위험율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카타르 웨일코넬의과대 샤하르드 타헤리 교수 연구팀(Prof Shahrad Taheri, from Weill Cornell Medical College in Qatar)이 연구한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것을 분석했는데요, 1주일 간 평균 수면시간이 보통 사람보다 30분 적은 사람의 경우 비만, 당뇨 발병률이 무려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Participants at the start of the study who had weekday sleep debt were found to be 72 per cent more likely to be obese, compared with those who slept well. After six months of poor sleep, findings showed the link between weekday sleep debt and obesity and insulin resistance was 'significant'.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522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수면 시간을 기록하는 수면 일기를 쓰게 한 결과, 하루에 평균 7시간 30분씩 잔 사람은 8시간 이상을 잔 사람과 비교해 비만이 될 확률이 17%, 당뇨병이 악화할 확률이 39%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Scientists from he University of Bristol and Weill Cornell Medical College assessed 'sleep debt' - a measure of the difference in the nightly hours asleep on weekdays and at the weekend -  in a study of 552 people. The researchers studied 522 patients with newly diagnosed type 2 diabetes and randomly assigned them to usual care, added exercise, or diet and exercise.)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수면 행태와 식습관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들에게 처음에는 10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게 한 후 3주간은 6시간 미만으로 자게 해 생체 리듬에 혼란을 줬다고 합니다. 또 하루 24시간을 28시간 주기로 바꿨다고 합니다. 특히 이들의 수면 부족과 수면 주기 변경은 휴식 대사율(Resting metabolic rate)을 낮춰 식사 후 혈당량 수치를 높아지게 했다고 합니다. 




'수면 30분 부족땐 비만·당뇨 발병 위험' 연구 뭘 말하나

수면 시간이 30분 정도 부족해도 비만이나 당뇨 발병 위험율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불면증 등과 같은 이유로 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건강 상태가 무척이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이 만성적으로 적은 사람들의 경우 이들의 건강상태는 일생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만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잠이 부족한 사람의 몸에서 분비돼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아데노신’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당뇨는 인슐린 저항력이 급증해 시력장애까지 올 수 있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질병과 합병증을 일으키면 심장병, 심장 발작까지 야기시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는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만으로도 보통의 건강 상태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잠이 부족한 도시 직장인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식단으로 보충을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말하자면 수면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 뜻입니다. 하라드 타헤리 교수는 30분의 수면 부족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말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주중의 수면 부족이 미친 악영향은 해소되지 않고 축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면 30분 부족땐 비만·당뇨 발병 위험' 연구 영어기사를 봤더니

Losing just 30 minutes of sleep a day could lead to life-shortening obesity and type-2 diabetes

(데일리메일 영어기사 상세보기)

Just a Half Hour of Lost Sleep Linked Weight Gain
(헬스데이 뉴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Losing 30 minutes of sleep per day may promote weight gain and adversely affect blood sugar control
(사이언스데일리)

Losing just half an hour of sleep 'can impact body weight and metabolism'

(메디컬뉴스 투데이)

Lack of sleep may increase the risk of obesity and diabetes, study finds
(인디페던트 영어기사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