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고학력·전문직 뇌종양 발생률 높아?…뇌종양 종류 원인 초기증상 아찔 왜?

세미예 2016. 9. 16. 21:09

"뇌종양 발생률은 학력이 높을수록 높대요."

"무슨 소리예요. 뇌종양 발생 비율하고 고학력하고 무슨 관계가 있을라구요."

"연구결과라네요. 참 이상하죠. 왜 고학력일수록 뇌종양 발생 비율이 높을까요."

"그래요? 연구결과라니 믿을 수 밖엔 없지만 참 이상해요."

"아뭏튼 연구결과라니 믿겠지만 그래도 이상합니다."





뇌종양(encephaloma , 腦腫瘍)은 두개(頭蓋) 안에 생기는 일종의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 종류와 뇌종양 초기증상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갖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환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와 초기에 이를 치료하는 적절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뇌종양 수술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뇌종양은 왜 생기는것일까요. 최근의 연구에서는 고학력 전문직일수록 뇌종양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뇌종양 종류와 초기증상,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가 뇌종양발생률이 높아? 

뇌안에 생기는 종양인 뇌종양은 학력과 관계가 있을까요. 최근의 연구결과는 학력이 높거나 직업을 전문직을 갖고 있을 경우 뇌종양발생률이 높다고 합니다(People who have a college education, a professional career or a big paycheck may be more likely to be diagnosed with a brain tumor than people who are less well-off or not as educated, a new study reports). 


고학력 고소득 전문직의 경우 뇌종양과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데 연구결과는 상식을 뛰어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학력이거나 고소득자일수록 뇌종양 발병 위험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뇌종양 종류와 초기증상, '고학력자 뇌종양발생률 높아'는 누가 연구?

고학력 고소득 전문직의 경우 뇌종양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아동보건연구소의 아말 카놀카르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입니다. 그의 연구결과는 '역학·사회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실렸습니다. 


영국 런던대학 Amal R Khanolkar 교수팀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JECH) 연구결과를 통해 3년이상 대학교육을 받은 성인은 초등교육을 받은 이보다 뇌종양 발병 위험이 약 20%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연구결과는 헬스데이 뉴스,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뇌종양 종류와 초기증상, '고학력자 뇌종양발생률 높아'는 어떻게 연구?

영국 런던대학 Amal R Khanolkar 교수팀은 1911~1961년 사이에 스웨덴에서 태어난 430만 명을 대상으로 17년간(1993~2010) 조사자료를 분석했다고 합니다(Medical data for more than 4.3 million residents of Sweden revealed that people with higher education or better jobs were more likely to be found with one of three types of brain tumor -- glioma, meningioma or acoustic neuroma). 


연구팀은 1911년부터 1961년까지 스웨덴에서 태어났거나 1991년에 스웨덴서 거주했던 성인 430만 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의 학력수준 등이 뇌종양 발병 위험을 상승시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관찰했다고 합니다(For the study, Khanolkar and his colleagues gathered data on people living in Sweden in 1991, and used the country's National Cancer Register to see if these folks had developed a brain tumor between 1993 and 2010).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약 11년 동안 추적·관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세부적으로 이들의 학력수준, 뇌 종양 동반여부, 소득, 직업, 건강보험 가입여부 등을 살펴봤다고 합니다.




뇌종양 종류와 초기증상, 대학 다닌 사람 안 다닌 사람보다 뇌종양 발생률 높아

카놀카르 박사는 대학을 최소한 3년 이상 다닌 남성은 9년간의 의무교육으로 그친 남성에 비해 가장 흔한 일차성 뇌종양인 신경교종 발생률이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Men with three or more years of college were 19 percent more likely to be diagnosed with glioma compared to less-educated men, while women with similar educational attainment were 23 percent more likely to be diagnosed with glioma and 16 percent more likely to have meningioma than their less-educated peers, researchers found).


17년간의 추적 관찰기간 동안 남성 5735명, 여성 7101명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뇌종양을 동반한 남성에서 최소 3년제 이상의 대졸 학위를 보유한 자 중 19%가 악성신경교종(glioma)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반면 스웨덴에서 9년간의 의무교육을 받지 않은 성인에서는 악성신경교종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뇌종양 종류와 초기증상,  여성이 신경교종과 수막종 발생률 남성보다 높아

여성의 경우는 신경교종과 수막종 발생률이 각각 23%와 16% 높았다고 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뇌종양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대졸 이상의 학위를 보유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악성신경교종 발병 위험은 23%, 뇌수막종(meningioma) 발병 위험은 16%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경교종은 뉴런(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또한 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대개는 양성입니다.


소득수준은 오직 남성의 뇌종양 발병에만 영향 끼쳐

연구팀은 학력 수준 외 뇌종양 발병 위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되는 혼인여부와 가처분 소득(disposable income)을 보정해 재분석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남성의 경우 가처분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뇌종양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가처분 소득은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으로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합니다. 





전문직 관리직 종사 남성 육체노동 남성보다 신경교종 발생률 높아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종사하는 남성은 육체노동을 하는 남성에 비해 신경교종 발생률이 20%, 청신경종 발생률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소득이 높은 남성 중 14%에서 악성신경교종 발병 위험이 급속도록 상승한 반면 청신경종양(acoustic neuroma)이나 뇌수막종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신경교종 위험이 26%, 청신경종 위험이 14% 높았다고 합니다. 청신경종은 평형감각과 위치감각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슈반 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입니다. 


직업은 남성과 여성 모두의 뇌종양 발병 위험에 직접적인 영향 끼쳐

직업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의 뇌종양 발병 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가령 지위가 높은 직종 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악성신경교종 발병 위험은 20%, 뇌수막종은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문직 여성은 비전문직 여성보다 악성신경교종 위험은 26%, 뇌수막종은 14% 증가했다고 합니다(Women in a professional or managerial job were associated with a 26 percent increased risk of glioma and a 14 percent increased risk of meningioma, versus women in blue-collar jobs).


싱글 남성 기혼남성보다 뇌수막종 위험 높아

연구팀의 연구결과에서 혼인 여부도 주요 인자로 검출됐습니다. 여성은 결혼 여부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싱글인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악성신교종 발병 위험이 낮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싱글 남성이 기혼남성보다 뇌수막종 위험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뇌종양 종류와 초기증상, '고학력자 뇌종양발생률 높아' 연구 뭘 의미할까

이번 연구가 눈길을 끄는 것은 왜 고학력자이거나 고소득자일수록 악성신경교종 등 뇌종양 발병 위험이 높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암학회(ACS)의 엘리자베스 워드 박사는 아무래도 교육을 많이 받고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자신의 신체에 나타나는 이상 증세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게 마련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Khanolkar 교수는 이에 대해 소득 또는 교육 수준 차이가 실제로 존재하는 지, 또 정말 그렇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뇌종양은 원인이 거의 밝혀지지 않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연구자료들이 원인을 찾아내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뇌종양 종류와 초기증상, '고학력자 뇌종양발생률 높아' 연구 영어기사 상세보기

Brain Tumors More Common in Better Educated, Wealthier Folks: Study

But perhaps it's because they just pay more attention to their health, experts say

(헬스데이뉴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Brain Tumors More Common in Better Educated, Wealthier Folks: Study

(뉴스 헬스닷컴 영어기사 상세보기)

Some Brain Cancer Patients Have Radiation Options

Targeted approach appears to preserve mental functioning

(웹엠디 영어기사 상세보기)